[핀맵뉴스, chr.kr] 새해가 되면 많은 직장인이 '1억 모으기'를 목표로 세운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막연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의 부재 때문이다. 1억 원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경제적 자립의 첫 단추이자, 인생의 다음 단계를 위한 든든한 '시드머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1억 모으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꾸준함’과 ‘계획’을 강조한다. 본지는 평범한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1억 만들기를 달성할 수 있는 5단계 전략을 정리했다.
1단계: 목표를 잘게 쪼개라
1억 원이라는 거대한 목표는 시작부터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목표를 잘게 쪼개는 것이 첫걸음이다. '1억 모으기'가 아닌 '1천만 원 모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1천만 원을 모으고 나면, 다음 목표는 '3천만 원', 그 다음은 '5천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목표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작은 성공의 경험은 성취감을 주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1억까지 가는 길고 지루한 여정을 짧은 단거리 경주 여러 개로 바꾸는 셈이다.
2단계: '선저축 후지출'로 저축액을 최대화하라
많은 사람이 월급을 받고 남는 돈을 저축하려다 실패한다. 성공적인 저축의 핵심은 순서를 바꾸는 데 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목표 저축액을 별도 통장으로 자동이체하는 '선저축 후지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을 파악해 '새는 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가계부 앱 등을 통해 쉽게 지출 내역을 분석할 수 있다.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고,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매달 최소 10~20만 원의 추가 저축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3단계: 저축과 투자의 황금 비율을 찾아라
"적금만으로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지만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매달 150만 원씩 연 3.5% 복리 적금에 넣는다고 가정해 보자. 1억 원을 모으기까지 약 5년 3개월이 걸린다. 만약 월 100만 원씩 저축한다면 기간은 7년 9개월로 늘어난다. 문제는 그 사이의 물가 상승이다. 현재의 1억과 8년 뒤의 1억은 가치가 다르다. 월급만으로는 목돈을 만들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따라서 저축으로 시드머니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자산을 불려줄 투자와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을 파악해 저축과 투자의 비율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저축 80 : 투자 20'으로 시작해, 점차 투자의 비중을 늘려가는 방식이 좋다.
4단계: 속도를 높이는 '가속 페달'과 '위험 요소'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몇 가지 대표적인 방법과 그에 따르는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① 주식 투자 (인덱스 펀드, 우량주)
예시: KOSPI 200이나 S&P 500 같은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개별 종목 분석의 부담이 적고,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스크: '원금 손실'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므로, 하락장에서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손절매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과 분산 투자가 필수다.
② 부동산 투자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예시: 대출(레버리지)을 활용해 소형 부동산을 매입하고, 여기서 나오는 월세 수입이나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자산 규모를 단기간에 크게 불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리스크: 초기 자본 부담이 크고, 대출 이자 상승 시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자산이 묶여 현금화가 어려운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③ 부업 (N잡)
예시: 자신의 재능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 추가 소득원을 만드는 방법이다.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디자인 외주 등 형태는 다양하다.
리스크: 직접적인 투자 손실 위험은 없지만, 본업 외에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므로 '번 아웃'에 빠질 수 있다. 꾸준한 실행이 관건이다.
5단계: 지치지 않는 꾸준함
결국 1억 모으기의 성패는 '꾸준함'에 달려있다. 매일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작고 미미해 보이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굴리면 어느새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눈덩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시장의 등락이나 주변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계획과 원칙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당장 월 10만 원이라도 자동 이체를 설정하는 작은 실천이 1억 원이라는 큰 목표를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무엇이든지 시작과 결단이 필요하기에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중에 10% 만 실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시행할 수 있다면 상위 10%에 나아갈 수 있는 만큼 앞서 갈 수 있다는 뜻 입니다. 단 한번 뿐인 인생 늦는다는 것은 없고 시작만 있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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