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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내 대출이자는 왜 그대로일까…역주행 금리 속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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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비교 2025.06.13 21 회 읽음
금리비교 5일 전 21



기준금리 인하? 내 대출이자는 왜 그대로일까…'역주행' 금리 속 재테크 전략


최근 금융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에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예금 금리는 속절 없이 떨어져 이제 3%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 반면, 대출 금리는 요지부동이거나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입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우대 금리를 줄이고 가산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금 금리는 내리고 대출 금리는 올리니 은행의 예대 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만 늘어나는, 소위 '이자 장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금융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손품’을 팔아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핀다, 핀크, 담비 같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이용하면 여러 금융사의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특히 이런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져, 실제 한도 조회 신청 건수가 200% 가까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플랫폼마다 제휴 금융사가 다르므로 주거래은행의 조건과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시중은행의 반대 행보를 보이는 저축은행을 주목해야 합니다.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내릴 때, 일부 저축은행은 오히려 3%가 넘는 예금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신을 확보해 대출 영업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죠. 특히 오는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저축은행의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셋째,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승진이나 연봉 인상, 신용점수 상승 등 신용 상태가 좋아졌다면, 거래 중인 금융사에 대출 금리를 내려 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금리인하 실적 공시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권리 보호에 나서고 있어 이전보다 활용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내 자산에 곧바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복잡하게 얽힌 금리 상황을 이해하고,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 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만의 최적 금리’를 찾아 나서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핀맵뉴스(ch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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