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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완벽 가이드 : 정의, 종류, 투자 전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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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2025.06.26 36 회 읽음
투자전략 4일 전 36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 금융의 미래 될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투기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1:1로 고정(페깅)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한 디지털 자산이다. 1코인=1달러처럼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디지털 현금으로 불리며, 변동성 큰 암호화폐 시장의 피난처이자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종류와 작동 방식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을 담보로 가치를 유지하는지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째,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USDT(테더)나 USDC처럼 발행량만큼의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한다. 안정성이 높지만, 중앙화된 기관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 문제가 단점으로 꼽힌다.

둘째,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는다. 탈중앙화되어 투명하지만, 담보물의 가치 하락 시 청산 위험이 존재한다.

셋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유지한다. 자본 효율성이 높지만, 알고리즘 실패 시 테라(UST) 사태처럼 대규모 디페깅(가치 이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상품 담보 스테이블코인도 있다.


뜨거운 감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대와 우려 교차


최근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화두로 떠올랐다. KB국민, 하나, 카카오뱅크 등 주요 은행들이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에 나선 것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해외 코인 사용에 따른 환율 위험을 줄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저렴하고 빠른 송금·결제 서비스 등 금융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통화 주권을 지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무분별하게 발행될 경우, 오히려 자본의 해외 유출을 부추기고 통화 정책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해킹이나 기술적 오류, 대규모 인출 사태(코인런) 발생 가능성 등도 잠재적 위험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각국은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 유지를 위한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럽연합(EU) 역시 MiCA 규제를 통해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또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발행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틀을 갖춰나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무기로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다리 역할을 하며 디지털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규제와 감독을 통해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적 리스크를 관리하며 이용자의 신뢰를 얻는 과정이 필수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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