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ETF가 현명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 우리말로는 상장 지수 펀드는 이름 그대로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금융 상품이다.
펀드가 가진 분산 투자의 안정성과 주식의 실시간 거래 편의성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투자자는 ETF 한 주를 사는 것 만으로 KOSPI 200이나 미국 S&P 500과 같은 시장 대표 지수를 구성하는 수십, 수백 개의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위험을 분산시켜 주며, 일반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가 저렴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ETF 투자의 단점과 유의사항
물론 ETF 투자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추종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처럼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ETF의 시장 가격과 펀드의 순 자산 가치(NAV)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 지수의 등락을 완벽히 따라가지 못하는 '추적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ETF는 원하는 시점에 바로 팔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유동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초보자를 위한 ETF 투자 방법
ETF 투자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식 계좌를 통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채권형 ETF나 배당주 ETF를,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특정 국가의 대표 지수나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고려해볼 수 있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해당 ETF가 어떤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운용 보수를 포함한 총 비용은 얼마인지, 하루 거래량은 충분한지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종목을 찾았다면, 일반 주식을 주문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매수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ETF는 투자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시장 전체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훌륭한 도구다. 하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므로, 상품의 구조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약하면 ETF는 여러 주식을 모아서 만든 바구니 같은 투자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은행, 증권, 보험과 같은 주식을 한번에 투자하기에 금융 회사 실적이 좋을 때 수익을 기대하기 좋고 은행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좋아지고 분산 투자라서 리스크도 적다.
그렇지만 금융 업종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 떨어지게 되면 큰 수익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주식이기에 이자 장사가 힘들어지면 주가도 떨어지고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 상품의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 가입 및 투자에 대한 모든 결정과 그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