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물건 구입에 대한 행복 지수가 떨어졌다.
과거에는 필요해서 사고 예쁘다고 구입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쓰레기 같은 물건만 잔뜩 쌓이게 되는 방을 보면 더 심난하다.
왜 그럴까? 우리는 어릴 적부터 소유할 때 즐거워하고 만족하며 살아왔다.
아이가 말을 배워서 하는 말 중에 "내 꺼" "내 꺼" 할 때를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다.
내가 아는 지인은 1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 옷은 버린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6개월간 사용 사용하지 않는 모든 물건을 버린다고 한다.
막상 버리려고 하니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더 버리기 어렵다.
살게 없어도 다이소만 가면 아이디어 상품이나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게 되는 게 너무 많다.
요즘은 다이소를 가더라도 3개 이내로만 구입하고 있다.
실상 없어도 사는 데 큰 문제가 없는 물건 들이 너무 많다.
내가 물건을 소유하는 게 아닌 물건이 내 주위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다.
버려야 그때 비로소 채워 진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너무도 많은 물건 속에 살다보니 정신이 사납고 진정한 나를 위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올해 미니멀 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하다 보니 결단과 절제가 필요하며 습관적인 구매를 버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