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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성장률 빨간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부른 나비효과

세계경제 성장률전망 보호무역주의 OECD 디지털자산
글로벌경제 2025.06.10 34 회 읽음
글로벌경제 8일 전 34


2025년 세계 경제가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높아지는 무역 장벽과 심화하는 정책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


특히 이번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북미 지역, 그중에서도 미국 경제의 둔화가 지목됐다. OECD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교역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를 유발하고, 결국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처럼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의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글로벌 교역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각국의 재정 정책에서도 감지된다. 주요국들의 국채 발행 정책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은 장기채 발행 규모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반면, 유럽연합(EU)과 독일, 중국 등은 오히려 장기채 발행을 늘리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재정 위기에 대한 각국의 해법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는 움트고 있다.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틈을 타 디지털 자산은 글로벌 경제의 핵심 변수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맞물려 대규모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경우, 글로벌 건설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결국 지금의 복합 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존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통상 전략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부 역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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